[책읽기 20분] 역사 – 3

존 H. 아널드(지음), 이재만(옮김), <<역사>>, 교유서가, 2015. (#ISBN9788954634168)

원제: John H. Arnold, History: A Very Short Introduction, Oxford Univ. Press, 2000.
제2장 돌고래의 꼬리부터 정치의 탑까지

“진실한 이야기”인 역사를 쓰는 방법에 관한 논의, 즉 역사서술의 역사, “역사 자체를 역사화”한 논의

역사서술의 차이가 생겨나는 요인들: 역사서술의 목적, 서술의 바탕에 놓인 시간에 대한 관점, 서술 규칙, 사용한 자료(또는 도구들)
– 서기전 6세기 바빌로니아의 왕 나보니두스의 ‘에-밥바르 신전 수색’: “신전이 그를 왕족 전통과 연결해주고 그 연결이 권력과 권위를 함축했기 때문”

  • 헤로도토스: “허구적 이야기와 진실한 역사적 서술을 구별하기 위해 증거를 사용”
  • 헤로도토스의 시간관: 순환적 시간, 과거가 되풀이된다. “운명의 수레바퀴가 인과 관계를 지배한다.”
  • 기독교의 시간관: 직선적. “세계가 창조와 종말이라는 고정된 두 지점 사이에서 가차없이 움직이고 있다”
  • 에우세비우스, 아우구스티누스: 교회의 목적에 기여하려는 역사서술
  • 수사학의 규칙들: 살루스티우스, 키케로. “진실을 불편부당하게 말해야 하고, 사건들을 연대기적·지리적으로 배열… 성격과 우연을 포함해 행위의 원인에 주목… 쉽고 물흐르는 듯한 문체로 차분하게 써야”
  • 중세에 등장한 도구들: “작문과 수사학의 고전적 모형, 과거의 사건에 대한 구술자료, 연표, 연대기”
  • 14세기: “과거로부터 철학적 교훈을 배운다는 생각”, “역사는 정치가와 통치자를 위한 선례의 창고”, “도시마다 자기네와 고대를 연결하는 고유한 서술을 원했던 까닭에 역사 저작물이 급증”
  • 16세기: “역사는 아름답게 쓰여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위엄’에 걸맞은 사건과 인물만을 다루어야 했다.”
  • 이후 역사의 위기 시대를 거쳐 “역사를 옹호하려는 일련의 저작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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