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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언제 읽어도 새로운 지혜를 길어 올릴 수 있는 책입니다. 역사 고전은 그 새로움이 더욱 강렬합니다. 역사 고전은 과거의 이야기와 교훈 등을 담고 있지만, 그것들은 책을 읽는 이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가에 따라 다른 의미를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강의를 하기 위해서 예전에 읽었던 역사 고전들을 다시 읽으니,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시대가 고전의 내용들에 겹쳐지면서 역사적 사실들이 단순한 과거의 것으로만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가 이행기라는 어렴풋한 자각이, 이른바 ‘역사의 이행기’라 일컬어지는 시대의 사태들에 비춰지면서 일종의 역사철학적 통찰을 가져다주었던 것입니다… – 역사古典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