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도서 소개] We Have Never Been Modern

We Have Never been Modern
We Have Never Been Modern

Author: Bruno Latour
Translator: Catherine Porter
Paperback: 168 pages
Publisher: Harvard University Press (April 18, 2007)
Language: English
ISBN-10: 0674948394
ISBN-13: 978-0674948396

Book Description
우리 근대인들은 과학의 등장과 함께 원시적이고 전근대적인 조상들과 영원히 결별하였고, 세상은 돌이킬 수 없이 변했다고 믿는다. 그러나 브루노 라투어는 이렇게 마음편한 확신을 밀고 나간다고 할때 세계가 어떻게 보일 것인지를 묻는다. 과학의 인류학이라 할 그의 책은 근대성의 상당 부분이 실제로는 신념의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연 ‘근대적’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과학적 방법론이 낳아놓는 차이는 무엇인가? 라투어의 설명에 따르면 그 차이는 우리가 자연과 사회, 인간과 사물을 조심스럽게 구분하는 것에 있는데, 그 차이는 연금술, 점성술, 골상학의 세계에 살던, 무지몽매했던 우리의 조상들이 결코 이룩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근대를 규정하는 이러한 깔끔한 관습 곁에는 정반대되는 것들도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정치, 과학, 기술, 자연을 뒤섞는 체계의 구축이다. 라투어의 분석에 따르면 오존을 둘러싼 논쟁은 물론 지구 온난화, 삼림의 황폐화, 심지어 블랙홀에 관한 생각까지도 그러한 잡종 혼합물의 사례이다. 이러한 잡종 혼합물이 확산됨에 따라 인간의 정신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구별해야 한다는 전망이 점점더 압도적인 것이 되었다. 라투어는 이제 우리가 그 구별을 다시 생각해야 하고, 더 나아가 근대성 그 자체의 정의와 구축도 다시 생각할 것을 제안한다. 그의 책은 결국 자연과 문화의 연관 — 그에따라 우리의 문화와 다른 문화, 과거와 현재의 연관 — 을 인식하는 것에 관한 새로운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정신적 지평을 재구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자연과학, 인문학, 사회과학을 모든 측면에서 이해하기 위해 그것들의 경계선을 지우고 있다. 과학에 대한 가장 영향력있고 도발적인 해석 중의 하나를 집약한 것이라 할 이 책은 근대에 있어 좋고 가치있는 것을 보존하고 다른 나머지 것들은 더 폭넓고 공정하고 깔끔한 가능성으로 대체하려는 시도이다.

출처: Amazon.com

번역: 라티오 출판사

참조: 최무영, “협동현상과 떠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