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20분]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 – 3

사울 D. 알린스키(지음),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 – 현실적 급진주의자를 위한 실천적 입문서>>, 아르케, 2016. (#ISBN9788958031451)

원제: Rules for Radicals: A Pragmatic Primer for Realistic Radicals (1971)

.2. 수단과 목적(1)

“행동하는 사람은 수단과 목적의 문제를 실용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는 자신이 가진 실질적인 자원과 다양한 선택의 여지가 있는 행동 방식들의 실현가능성만을 생각한다.”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인간이 마치 육지에서 항해 지도를 그리듯이 감정에 지배되지 않고 이성적으로 수단과 목적을 계획하고 구상하는 비실재적인 상황을 가정한다.”

“수단과 목적인 질적으로 상호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진정한 질문은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하는가?”라는 널리 유행하는 질문이 결코 아니었다. 반대로, 진정한 질문은 언제나 “이 특정한 목적이 이 특정한 수단을 정당화하는가?”라는 질문이었다.”

규칙 1
“수단과 목적의 윤리에 대한 사람의 관심은 이슈에 대한 그의 개인적 이해관계에 반비례한다. 우리와 직접 관련 없는 일을 다룰 때, 우리는 도덕심에 충만하게 된다.” — 사람은 자신과 별로 관계없는 일을 논의할 때에는 수단의 도덕성을 가지고 떠드는 경향이 있다.

규칙2
“수단의 윤리에 관한 판단은 판단을 내리는 사람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좌우된다.” — 어떤 수단의 도덕성을 논의하고자 한다면 그 수단이 선택된 정치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만 한다.

규칙3
“전쟁에서는 목적이 거의 모든 수단을 정당화한다.” — 전쟁에서 적을 파멸시킨다는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악마와도 손잡을 수 있다.(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윈스턴 처칠의 경우)

규칙4
“판단은 행동이 일어난 바로 그 시점의 맥락에서 이루어져야지, 전후의 다른 유리한 시점을 기준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 수단에 대한 판단은 해결해야 할 사태의 상황 맥락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수단의 선택 또한 그것에 의거하여야만 한다.

규칙5
“윤리에 대한 관심은 이용 가능한 수단의 숫자에 비례해서 커지며, 그 역 또한 성립한다.” — 이용가능한 수단이 많을 때는 도덕적 논의가 분분하지만, 선택의 기준은 ‘어떤 수단이 가장 효과적인가’이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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