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정치사상 고전읽기

서구 정치사상 고전읽기: 통합적 사유를 위한 인문학 강의1

지은이: 강유원
판형: 신국판 변형; 192페이지(12,000원)
발간일: 2008년 4월 15일
ISBN: 9788996056102

<<서구 정치사상 고전읽기>> 강유원, 라티오 (#ISBN9788996056102)

도서안내
고전읽기에 관한 기존의 책들은 이른바 ‘고전 리스트’를 의례적으로 소개하거나 파편적인 지식을 나열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전 목록에 따라 단편적 지식을 줄줄 암기한다고 교양인이 되거나 지식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핵심적인 주제나 문제의식을 잡아서 그것에 따라 고전을 읽어 나가고 글쓰기를 병행함으로써 인문학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은 서구고전과 인문학에 정통한 철학박사 강유원이 고전읽기를 통해 통합적 사유를 위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 집필한 것이다. 따라서 고전을 읽어야 할 학생들뿐만 아니라 통합적 지성인이 되고자하는 일반인들에게 고전읽기와 글쓰기, 그리고 더 나아가 폭넓은 인문학 공부라는 세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성취할 수 있는 입문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전례 없는 구성과 내용을 갖춘 책이다. 읽기와 쓰기를 훈련하는 커리큘럼으로, 앞으로 역사고전 편과 정치사회 고전 편, 제대로 된 글을 써보자 편 등이 더 나올 예정이다. 글쓰기가 무슨 테크닉인 것처럼 비법만을 강조하는 책들 속에서, 몸과 머리에 파고드는 이 책의 남다른 글쓰기 훈련법 또한 두드러진다.

차례
서문: 통합적 인문학 공부로서의 고전읽기와 글쓰기

1장. 고전을 읽을 때 유념할 점들
– 오늘날 통용되는 분류 방식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 기록매체나 편집 방식이 오늘날과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라
– 저자 자신과 그가 살았던 시대에 대해 알아야 한다
– 기본 개념을 철저하게 익혀라
– 텍스트의 형식을 살펴라

2장. 플라톤의 [[국가]]와 [[정치가]] – 대화편이라는 형식
– 플라톤의 저작들
ㅣ글쓰기 훈련 1ㅣ요약문 쓰기
– [[국가]]의 전체적인 구조와 중심개념
– [[국가]] 핵심본문 읽기
– [[정치가]], [[법률]], [[국가]]의 관계
ㅣ글쓰기 훈련 2ㅣ보고서 쓰기

3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 아리스토텔레스와 그의 시대
– [[정치학]]의 구성과 목차
– [[정치학]]의 머리말과 아리스토텔레스 정치사상의 의의
– ‘아리스토텔레스의 혼합정체론’에 관한 보고서
ㅣ글쓰기 훈련 3.ㅣ소논문 쓰기

4장.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 마키아벨리와 ‘권력의 정치학’
– [[군주론]]의 기본 개념
– [[군주론]]의 구조
– [[군주론]] 핵심본문 읽기

5장. 로크의 [[통치론]] – [[통치론]]의 시대 배경과 저술동기
– [[통치론]] 목차 분석
– [[통치론]] 핵심본문 읽기

결문: 정치사상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이후의 공부

저자 소개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쓴 책으로는 [[강유원의 고전강의 공산당 선언]], [[주제]], [[책]], [[책과 세계]], [[몸으로 하는 공부]], [[장미의 이름 읽기]], [[서양문명의 기반]],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경제학-철학 수고]], [[포이어바흐와 독일고전철학의 종말]], [[로크]], [헤겔 근대 철학사 강의], [낭만주의의 뿌리] 등이 있다.

플라톤의 대화편들은 전부 번역되어 있지 않다. 우선 권할 수 있는 것들은 이 책에서 교재로 삼은 [[국가]]의 번역자인 박종현 교수의 번역본들이다. 서광사에서 출간되었다. 이제이북스 출판사에서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이라는 시리즈로 출간된 것들도 권할 수 있으며, [[파이드로스]] 편은 문예출판사에서 조대호 번역으로 출간되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들은 이제이북스에서 출간된 것들을 권할 수 있다. [[시학]]은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된 천병희 교수의 번역본을 선택해야 한다. 그밖에 [[변증론]]은 까치글방에서, [[소피스트적 논박]]은 한길사에서 나온 것을 선택하면 되겠다.

플라톤 시대의 비극 작가인 소포클레스의 작품들은 천병희 교수가 번역한 것들을 읽을 수 있다. 단국대학교 출판부에서 [[소포클레스 비극]]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것을 구하면 된다. 희랍 비극 전반에 관한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그가 쓴 [그리스 비극의 이해]를 참조하면 될 것이다. 천병희 교수는 희랍과 로마의 원전들을 많이 번역했는데 여기서 거론했던 것들은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등이다.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는 범우사에서 나온 번역본 밖에 없다. 두 권으로 되어 있으므로 지루하다 여겨지면 도널드 케이건이 지은 일종의 축약본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읽고 도전해도 괜찮다. 고대의 전쟁에 관해서는 존 워리의 [[서양 고대 전쟁사 박물관]]가 도판과 상세한 해설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르네상스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굉장히 많은 종류가 번역되어 나와 있다. 심지어 논술대비용이나 만화까지 있다. 여기서 소개했던 강정인 교수의 번역본이면 충분하다. [[로마사 논고]]는 한길사에서 번역출간되었다.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해보면 ‘마키아벨리’를 키워드로 하는 책들이 아주 많다. 재미삼아 한 권쯤은 읽어볼만 하겠지만, 가장 좋은 것은 [[군주론]]을 직접 읽고 자기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로크의 [[통치론]]은 강정인 교수가 번역해서 까치글방에서 출간된 것을 권한다. 뜻밖에도 로크에 관한 참고서들이 별로 없다. 따라서 더 심화된 독서를 하고자 하는 이들은 정치사상사나 정치철학사를 통해야 한다. 레오 스트라우스와 조셉 크랍시가 쓴 두 권짜리 [정치철학사]를 추천한다.
(2008년 3월 기준)

<<서구 정치사상 고전읽기>> 강유원, 라티오 (#ISBN9788996056102)

이 원고는 필자가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2007년 6월 8일부터 2007년 7월 27일까지 8회에 걸쳐 진행한 ‘서구 정치사상 고전 읽기’ 강좌를 다시 정리한 것이다.

여기서 다루고 있는 고전은 플라톤의 [[국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로크의 [[통치론]]이다.

고전에 대한 해설 뿐만 아니라 고전을 읽는 태도와 방법, 보고서나 소논문 등을 쓰는 요령까지 포함하고 있다.

2008년 4월 출간 예정